일상의 균형

행복은 더 가지는 것이 아니라, 덜 원할 줄 아는 것

잡학무식123 2025. 2. 28. 20:20
반응형

 

우리는 언제 행복할까? 돈이 많을 때? 원하는 것을 가졌을 때? 아니면 남들보다 앞서 나갈 때? 미래학자 **제레미 리프킨(Jeremy Rifkin)**은 행복을 단순한 물질적 풍요에서 찾지 않았다. 그는 행복을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설명했다.

 

H=C/D

 

즉, 행복(Happiness)은 우리가 가진 것(Capital)을 우리가 원하는 것(Desire)으로 나눈 값이다. 가진 것이 많아도 욕망이 크면 행복은 줄어들고, 가진 것이 적어도 욕망이 적다면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. 결국, 행복은 얼마나 많이 소유하느냐가 아니라, 자신의 기대치를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달려 있다.


더 가지려는 순간, 행복은 멀어진다

심리학자 **대니얼 카너먼(Daniel Kahneman)**은 연구를 통해 연봉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, 추가적인 소득이 행복을 크게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. 돈이 많을수록 행복할 것 같지만,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욕망의 크기다.

예를 들어, 연봉 1억 원을 받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. 하지만 그가 자신보다 부유한 사람들과 비교하며 늘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어떨까? 그 욕망은 끝없이 커지고, 현재 가진 것들은 초라해 보인다. 반면, 작은 것에서도 만족을 느끼는 사람은 더 적은 수입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.

"행복은 물질적 소유가 아니라, 현재 가진 것에 대한 태도에서 온다." – 마하트마 간디


소비 사회와 비교의 덫

우리는 매일 소비를 부추기는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. SNS를 열면, 남들은 더 멋진 옷을 입고, 더 좋은 차를 타고, 더 화려한 여행을 다녀온다. 비교는 욕망을 키우고, 욕망은 행복을 갉아먹는다.

프랑스 철학자 **장 보드리야르(Jean Baudrillard)**는 이를 **"기호 소비(Sign Consumption)"**라고 불렀다. 우리는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, 그 물건이 상징하는 가치를 소비한다. 명품 가방을 사는 것은 단순한 소유가 아니라, 그것이 부와 성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. 하지만 이런 소비는 끝없는 욕망을 만들어낸다. 하나를 얻으면, 더 비싼 것, 더 화려한 것을 원하게 된다. 그리고 그 끝없는 갈망 속에서 행복은 점점 멀어진다.

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비교의 덫에서 벗어나,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.


행복해지기 위한 작은 연습

기대치를 낮춰라.
더 많은 것을 원할수록, 현재 가진 것의 가치는 줄어든다. 만족할 줄 아는 태도가 행복을 키운다.

비교하지 마라.
타인의 삶과 비교하는 순간, 욕망은 커지고 행복은 줄어든다.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.

소박한 기쁨을 즐겨라.
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을 찾아라. 한 잔의 커피, 좋은 책, 산책, 햇살 아래서 듣는 음악 같은 것들.

행복은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. 더 가지려고 애쓰는 대신, 지금 있는 것들을 소중히 여길 때 우리는 더 깊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.

"행복은 목표가 아니라,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온다." 😊

반응형